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로 사업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위기를 최대한 짧은 기간 내에 극복하고 더욱 든든한 회사를 만드는데 모든 심혈을 다 기울이겠다”고 25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경남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일감 부족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이에 따른 수주 경쟁력 저하, 환율 변동과 코로나 장기화, 기업결합 이슈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예상 매출이 4조8000억원에 그치는 등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7조원 수준 보다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올해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상향 조정한 77억 달러로 설정하며,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유동성도 1조원 이상 확보키로 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사장은 ▷수주목표 달성 ▷위기 대응력 강화 ▷인재와 기술 고도화 ▷소통과 신뢰의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수주 경쟁력 확보와 수주 목표 달성은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절대적 미션”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일감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고객과 선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 스마트,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대우조선은 윤태석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조대승 전 대한조선학회 회장, 정영기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