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인비가 2년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에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인비는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타를 줄인 2위 김효주를 1타 차로 앞섰다.박인비는 경기 후 "오늘 시즌 첫 라운드였는데,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 기분이 좋고, 오늘 생각보다 그린이 어려운 편인데 퍼트가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3일도 욕심내지 않고 지금같은 리듬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박인비는 4년전 116년 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브라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전력투구해야 할 분명한 목표가 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박인비로선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엔트리 마감인 오는 6월 22일까지 한국선수중 세계랭킹 톱4 안에 진입해야 한다. 박인비에게 올림픽 2연패가 중요한 이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의 끔이 있기 때문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선수로서 이뤄야 할 대부분의 목표를 성취한 박인비는 은퇴후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현재 세계랭킹 8위인 김효주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현재 위치를 지켜야 한다. 26일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보면 1,2위인 고진영과 김세영이 포진해 있다. 뒤를 이어 박인비가 4위에 있다. 현재 상태라면 이들은 안정권이다. 하지만 김효주는 11위 박성현과 13위 이정은6의 추격을 막아내야 한다.지난 해 한국에서 뛴 김효주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미국에서 경기를 해 어색했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하고 싶은 대로 재미있게 잘 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어 “첫 홀서 보기를 해 더 집중했다. 그래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세계랭킹 위인 전인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소피아 포포브(독일), 멜리사 리드, 스페파니 미도우(이상 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양희영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하는 등 이번 KIA클래식은 한국선수들 간의 우승 경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직전 대회에서 컷오프됐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지은희 허미정과 함께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박성현은 이날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박상현은 올시즌 첫 경기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컷오프, 두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출산후 2년 만에 복귀한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9오버파 81타로 144명중 14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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