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바이캐리우스’

홍콩 D8홀딩스와 합병

합병사 가치 11억 달러

빌 게이츠
빌 게이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빌게이츠가 투자한 의료로봇 스타트업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캐리우스 서지컬이라는 회사가 홍콩에 본사를 둔 스팩회사인 D8홀딩스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이 합병해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캐리우스 서지컬은 2014년 MIT출신의 아담 삭스(Adam Sachs)와 새미 칼리파(Sammy Khalifa), 배리 그린Barry Greene)이 공동 설립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료 수술용 로봇과 가상현실 기술, 미니어처 수술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빌 게이츠 프런티어 펀드 외에도 코슬라 벤처스, 에릭 슈미트의 이노베이션 엔데버스, 야후 제리양의 AME클라우드벤처스 등 유명인과 굴지의 투자자로부터 약 3180만달러를 모금했다.

D8은 홍콩에서 데이비드 추와 도널드 탕이 세운 스팩으로 지난해 7월 기업공개를 통해 3억4500만달러를 모집했다.

다만 합병은 아직 물밑 협상 중이며 최종 논의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캐리우스와 D8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