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ᆞ7 재보궐 공식 선거전 맞아 유세 지원
“LH 투기 사태 죄송”…민심 달래기 나서
당 지도부ᆞ중진 모두 “도와달라” 지지 호소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ᆞ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김영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한 각오로 선거에 돌입한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인물 경쟁력”이라며 “더 이상의 변수는 없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앞에 진정성 있게 호소하고 또 호소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터진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의식한 듯 “LH 투기 사태 죄송합니다. 법도 통과했고 재발 방지책도 마련했습니다”라며 “단 하나의 투기도 수사해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여움을 조금만 거두어 주시고 내 삶에 1년간 영향을 줄 시장의 됨됨이를 보아주십시오”라며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 중소기업 지원, 근로자 보호 앞장섰다. 하면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에 대해서도 “인기 있는 서울 국회의원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노무현의 뒤를 이어 고향 부산에 도전했다. 3번이나 떨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가덕 신공항은 김영춘의 집요함으로 180석 여당이 움직여 추진된다”고 했다.
오는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권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송 의원은 전날 경쟁 상대인 홍영표, 우원식 의원과 함께 당권 경쟁보다 4ᆞ7 재보궐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합의를 하고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재보궐 지원에 나선 것은 정부ᆞ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진 데다가 LH 사태 여파로 선거에서 전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송 의원은 “저도 2010년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크게 밀렸지만 결국 이겼다”라고 강조하며 “진심은 통한다. 오늘 서울을 시작으로 주말에는 부산 유세에 나선다”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상임선대위원장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이낙연 위원장이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지지층에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맞아 당 지도부와 중진이 모두 나서 돌아선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