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페블비치 링크스 인근에 파3 9홀 코스 더헤이(The Hay)를 설계했다. 페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오는 4월16일 링크스코스 인근에 개장 예정인 이 코스를 공개했다. 우즈의 설계 회사가 맡기로 한 지 1년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총 전장 670야드에 47~106야드의 파3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엄밀하게는 코스를 신설한 게 아니고 페블비치가 만들어지던 무렵의 저명한 헤드 프로였던 피터 헤이의 땅과 그의 코스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따라서 코스 이름과 함께 1번 홀은 애초 코스 주인의 이름을 딴 헤이 홀이다. 2번 홀은 페블비치 링크스 7번 홀의 오마주다. 벙커들이 둘러싼 그린의 100야드 다운힐로 그린도 똑같이 했고 별칭도 세븐이다. 그밖에 홀들은 페블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던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에 가수였던 빙 크로스비 등의 이름을 붙였고, 마지막 9번 홀은 타이거다. 페블비치는 이 코스를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침을 정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 자녀에게 골프를 가르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미래의 고객을 현명하게 육성하는 모습은 팬데믹 시국에 그린피를 끊임없이 올리고 있는 탐욕에 찬 국내 일부 골프장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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