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이익 수호 결심과 의지 확고부동해”

“1차 대화로 모든 문제 해결 기대 안해”

미국과 중국 국기. [헤럴드경제DB]
미국과 중국 국기.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중국이 18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논의할 수 있는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관련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과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홍콩 민주화 탄압을 이유로 중국과 홍콩 관리 24명에게 금융 제재를 가했다. 또 일본과 한국에서 미일,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담을 잇달아 열면서 중국을 압박했다.

이와 관련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 문제에서는 협상하거나 양보할 여지가 없다"면서 "핵심 이익을 수호한다는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홍콩과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한 셈이다. 아울러 자오 대변인은 작은 그룹을 만들어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헛된 노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은 이번 대화를 통해 미국과 충분히 소통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싶다"면서도 "우리는 1차례의 대화로 중미 사이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어떤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