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장, 정기주총서 밝혀
기존차 시장 확대·플랫폼 개발
“안전과 품질 이슈 선제적 대응”
“전기차 톱티어 브랜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분야 글로벌 넘버1으로 도약하겠다.
송호성(사진)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기아의 사명 변경과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아는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7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공식적으로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선언했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7월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해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가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PBV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차를 활용해 PBV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넘버1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C는 물론 기업과 각국 정부를 상대로한 B2B, B2G 사업에 걸쳐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2030년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중 전기차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기아는 고객 가치 창출을 모든 경영 활동의 목표로 삼고 고객 관점에서 모든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며 ”특히 안전과 품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ESG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다.
기아 경영진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향후 ESG 경영의 실질적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2015년 이후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지속가능경영위에서는 회사의 안전보건 계획 등에 대한 검토 권한도 갖게 된다.
이날 사외이사에는 기아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가 선임됐다. 이외에 기아는 최준영 기아 경영지원본부장과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원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