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빈체로 제공]
정경화 [빈체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3)가 왼손 부상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21일 “연주자의 왼손 부상으로 ‘정경화이 바흐 공연’을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경화는 오는 28, 30일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왼손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앞서 20일 인천광역시 남동소래아트홀 역시 “연주자의 왼쪽 손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며 “단시간 매진으로 호응해 주시며 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고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심이 큰 연주자 본인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함께 전하며,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경화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정경화는 앞서 2005년 갑작스러운 왼손 검지 부상으로 무려 5년간 바이올린을 놓았다. 이후 호족 기간을 거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복귀했으며,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연말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