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탄탄한 성장주 본격 반등 전망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성장주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증시가 1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산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증시가 구체적인 이익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보이는 종목 가운데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업종 등이 높은 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PER은 2차전지 섹터에서 포스코케미칼이 100.89, SK이노베이션이 60.11, 삼성SDI는 43.16, 일진머티리얼즈 35.98, LG화학은 30.75에 달한다. 이어 바이오 섹터에서는 한미약품이 58.93, 셀트리온이 48.48을 기록 중이다. 인터넷, 게임 섹터에서도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PER이 61.84, 네이버는 37.18, 넷마블은 27.33, 엔씨소프트는 19.66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종합지수의12개월 선행 PER인 13.3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성장주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종목들의 주가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은 6951억원, 영업이익은 91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7%, 영업이익은 무려 349.2% 늘어난 수치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실적 또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LG화학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8.9% 늘어난 9조1756억원,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8492억원이 예상된다. 삼성SDI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5%, 영업이익은 198.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8.4%, 일진머티리얼즈는 61.6%, 셀트리온은 60.2%, 포스코케미칼은 58.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진화하는데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증시에서도 기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인터넷 업종이 향후 이익 증가추세에 따라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