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담장 허물어 만든 ‘그린파킹’ 주차장 설치

IoT 기술 적용해 실시간 공유주차 공간으로 변신

그린파킹 IoT 센서 설치 및 CCTV 실시간영상 사례. [서울시 제공]
그린파킹 IoT 센서 설치 및 CCTV 실시간영상 사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지 기자] 서울시가 주택가 담장을 허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들고, IoT(사물인터넷)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민간 공유 주차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내 집 주차장이 늘어나 주차난이 해소되고, 늘어난 주차장을 공유하면 부가수입도 올릴 수 있게 된다.

11일 서울시는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민간 공유 주차공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민간 주차공유업체와 서울시 공공앱인 ‘서울주차정보앱’을 연동해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확대한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확보한 주차공간은 IoT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상 임대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서울주차정보 앱. [서울주차정보 제공]
서울주차정보 앱. [서울주차정보 제공]

먼저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차량 유무를 감지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운전자는 ‘서울주차정보앱’으로 내 주변 비어있는 공유 주차면을 확인할 수 있고, 연동 결제앱을 통해 예약과 결제도 할 수 있다. 주차장을 빌리는 사람이 생기면 주차장을 공유한 사람에게 부가수입이 돌아간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공유 주차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IoT 센서와 CCTV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그린파킹사업 신청자가 IoT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공유에 참여하면, IoT 센서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기존에 참여한 시민도 주차공유 센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함께 지원하는 CCTV 화면은 집 주인이 휴대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 집 앞 보안을 강화했다. 주차공유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자치구 담당부서에서 신청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 도입으로 비어있는 시간의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소유주는 부가수입을 얻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