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동 주민센터서…수거한 아이스팩 소상공인에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온라인 쇼핑 거래로 인해 발생한 아이스팩 처리문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구는 구민들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종량제 봉투로 맞바꿔주고, 수거한 아이스팩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투트랙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구민들에게 종량제봉투로 맞바꿔 줄 방침이다. 이달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예산 소진 시까지 아이스팩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개로 교환받을 수 있다.
구는 동 주민센터에 모인 아이스팩을 전문 세척‧소독업체를 거쳐 세척·소독·건조 처리 한 뒤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자매결연도시 등으로 보낼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아이스팩 구매부담을 줄이고 아이스팩 낭비도 막아보겠다는 전략이다. 구가 예상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규모는 월 4000여 개다. 이는 월 2톤 정도의 폐기물을 감량 효과가 있는 분량이다.
구는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후 예산 상황에 따라 동 주민센터 뿐 아니라 지역 내 공공기관(구민체육시설, 어린이집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2019년 기준 약 2억1000개에 달한다. 통계청 조사에선 2020년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2%가 늘었다. 이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배달음식(60.6%)과 음‧식료품(47.1%)으로 인해 아이스팩 사용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