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ㆍ미시시피주 해제 발표에도 불변

[123rf]
[123rf]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의 대형 소매·식음료 체인점이 텍사스·미시시피주(州)에 있는 점포를 찾는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키로 했다. 매장 수용인원 제한 조처도 유지한다. 이들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각종 예방 조처를 해제한 것과 다른 움직임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소매 체인 타깃, 식료품 체인 알디, 하얏트호텔 등이 이런 결정을 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텍사스·미시시피는 주를 100% 열겠다며 코로나19 제한조처 해제 방침을 밝혔다. 미시시피는 전날부터, 텍사스는 3월 10일부터 사업장을 완전히 운영할 수 있고 매장을 찾는 고객은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골자다.

이를 두고 경제계는 찬반으로 나뉜 형국이다.

경제활동 위축을 우려해왔던 쪽은 찬성한다. 그러나 근로자를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고, 바이러스 억제에 관한 진전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는 부류도 있다.

하얏트호텔과 타깃, 스타벅스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처를 지속하기로 했다. 소매점 크로거, CVS, 월그린도 마찬가지다. 월그린 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안전 지침을 거론, “우리 점포 혹은 어떤 작업장에서도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 의무화 정책, 안전 규정엔 변화가 없다”고 했다.

CBS에 따르면 식료품 체인 알디도 직원과 고객을 위한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처를 풀기로 한 주에 대해 “네안데르탈(원시적)인 같은 사고”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