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해운이 신청한 1만 4천919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 여객 정원은 638명, 차량 202대를 적재할 수 있다.
에이치해운이 신청한 1만 4천919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 여객 정원은 638명, 차량 202대를 적재할 수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섬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직접나선 포항 영일만항~울릉 사동항 대형 카페리선 공모사업자 선정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3일에 진행하기로 한 해당 항로 사업자 선정위원회가 행정 소송 탓에 보름 뒤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2일 포항해수청 등에 따르면 해당 공모에서 사업안 서류를 반려당한 ㈜에이치해운이 지난달 29일 대구지방법원에 반려 취소와 사업자 공모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포항해수청은 에이치해운의 선라이즈 제주호(1만4천t급)는 선주와 대주단, 금융기관간 (항로 이전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고, 전북 정읍 녹동과 제주 성산포간 운행기간이 3개월도 되지 않는 점, 서귀포시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의 3가지의 이유를 들며 사업자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을 내리고 해당 사업안을 반려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송에 대한 판결이 17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결이 나오면 그에 따라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엄격한 기준에 의해 심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울릉크루즈가 신청한 1만 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승객 1천200명, 218TEU를 싣을 수 있다.
울릉크루즈가 신청한 1만 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승객 1천200명, 218TEU를 싣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울릉군이 추진한 '울릉 항로 대형 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이 장기화되고 현지 주민들의 집단 민원등이 발생하자 포항해수청이 나서 지난달 초 진행을 시작했으며, 에이치해운과 울릉크루즈㈜ 2곳이 사업에 신청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소송으로 인해 혼란을 드린점에 죄송하다”며 “ 추후 공모사업자로 선정된다면 당초 예정된 일정에 근접한 취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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