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평균 대출금리 연 2.74%, 예금금리 0.9%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해 말 은행들이 우대금리 축소에 나선 탓에 신용대출 금리가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11월(2.71%)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2.74%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다.
기업대출 금리가 2.72%에서 2.73%로 0.01%포인트, 가계대출 금리도 2.72%에서 2.79%로 0.07%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한 달 새 0.49%포인트(3.01→3.50%) 뛰어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들이 가계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은행채 금리 등 지표 금리 상승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포인트(2.56→2.59%) 상승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은 0.9%로 11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은 1.84%포인트로 11월(1.81%포인트)보다 0.03%포인트 늘었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75%, 2.80%였다. 예대마진은 11월(2.02%)보다 0.03%포인트 많은 2.05%로 집계됐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8%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를 보면 신용협동조합(0.03%포인트)과 새마을금고(0.14%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0.11%포인트), 상호금융(-0.04%포인트)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