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자 집단감염 '누적 35건'

서울시 확진자는 112명 증가

노숙인 응급잠자리. [서울시 제공]
노숙인 응급잠자리.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하루새 14명 추가로 발생했다.

29일 시는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1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집단감염 사례는 모두 노숙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시설 관련 밀접접촉자를 현재 70여 명으로 파악하고, 밀접접촉자를 임시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 검사자는 296명으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35명을 제외하면 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160여명 남아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또다른 노숙인 관련 감염사례도 이어졌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과 별개로 27일부터 운영한 노숙인 상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722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601명이다.

시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활용하고, 30일까지 이틀 동안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2명이 증가한 2만39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9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