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테크놀로지는 중국 1위 자원 재활용 기업이다. 폐전지에서 시작해 가전, 자동차, 2차전지까지 재활용 범위를 늘리며 연간 처리능력이 400만t에 달한다. 특히 2012년 2차전치 소재업체 강소개력극(Kailike)을 인수하며 글로벌 1위 삼원계(NCM, NCA) 양극재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투자 포인트는 크게 4가지다. 첫째,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양극재 수요 증가다. 주요국 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 전기차 생산 플랫폼 본격 가동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곧 후방산업인 양극재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 SNE리서치는 2019~2025년 글로벌 양극재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GEM테크놀로지는 에코프로, 삼성SDI, LG화학, CATL, BYD, 용백과기, 하문텅스텐 등 시장 지배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둘째, 중국 정부의 소비촉진정책 시행에 따른 자원 재활용 부문 수혜 기대다. 중국 정부는 올해 가전과 자동차(친환경차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촉진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고체 폐기물(가전제품, 자동차, 친환경차, 2차전지) 급증에 따른 재활용 처리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셋째, 올해 글로벌 비철금속 가격 강세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상승 기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텅스텐 가격 상승 흐름은 경기회복, 친환경차 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는 곧 삼원계 양극재 및 전구체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이된다. GEM테크놀로지는 원료의 자체 공급 비중이 높아, 원료 가격 상승시 경쟁업체에 비해 매출액총이익률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마지막은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로, 중국 시장에 상장한 동종 기업 평균(50배)보다 낮다. 이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올해는 앞서 살펴본 호재에 힘입어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할 전망이다. 저평가 해소와 함께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