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보다 0.1%p 상향
2022년엔 2.8% 전망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전망하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올랐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주요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3.4%로 집계됐다. 11월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IB 9곳 중 2곳이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2.9%에서 3.6%, HSBC도 2.2%에서 2.7%로 전망치를 올렸다. 나머지 7곳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바클레이즈(3.2%), BoA-ML(3.4%), 씨티(3.0%), 골드만삭스(3.6%), JP모건(3.5%), 노무라(3.6%), UBS(4.1%) 등이다.
이들 IB 9곳은 지난해 성장률을 -1.1%로 유지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2월 한국의 2020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1.1%에서 '-1%대'로 바꿔 제시했다. 실제 성장률이 더 낮게 나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2022년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8%로 모아졌다. UBS가 가장 높은 3.8%를 내놨고, JP모건(3.5%)과 씨티(3.4%)도 한국이 2022년 3%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바클레이즈(2.7%), 골드만삭스(2.5%), HSBC, 노무라(2%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 I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5.7% 그대로 유지했다. 2020년은 -3.8%에서 -3.7%로 소폭 상향했고, 2022년은 4.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은 4.4%, 유로존은 4.8%, 중국은 8.4%, 일본은 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