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정인 양을 추모하는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지난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BTS 팬 '아미'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챌린지가 퍼져나갔다. 팬들은 SNS 해시태그와 함께 정인 양 사건을 알리고 엄벌 촉구 진정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해외팬들도 영문 해시태그 '#SorryJungin'과 함께 정인 양 추모운동에 동참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정인이는 왜 죽었나?' 방송을 통해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 입양된 뒤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현재 김원효·심진화 부부를 비롯해 한지민, 소유진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양부모를 살인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3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이날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이하 여성변회)는 성명을 통해 “부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아동 학대 사건에서 초동조사 실효성을 확대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변회는 “지난 2018년에만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총 28명이고 아동 학대 사건의 약 80%가 가정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정이라는 은폐된 울타리 내에서 훈육을 명목으로 학대받는 아동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