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검사 대상서 제외됐던 산후조리원

구로구 집단감염 사례 발생 뒤 전수조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발생 이후에야 관련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 공문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면역력 취약 집단이 기거하는 산후조리원을 진작에 선제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31일 관내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의 산후조리원 전수조사는 앞서 30일 구로구 산후조리원에서 집단감염이 발표된 뒤에야 이뤄진 것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산후조리원이 서울시 선제 검사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는 지적에 “산후조리원을 모니터링하며 선제검사에 나설 계획을 세웠으나 실시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30일과 31일 관내 종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구로구 산후조리원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보다 2명 늘어나 총 11명이 됐다. 전체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이가운데는 산모3명과 신생아2명, 직원 7명, 가족 1명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은 구로구 산후조리원 집단감염을 첫 확진자인 시설내 관계자가 입소자와 동료들에게 전파시킨사례로 파악하고, 추가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