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달 동안 최대 17%상승
밤 9시 이후 근거리 소비 급증
“코로나 종료 후 성장동력 유효
내년 성장률·수익성 개선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재현되면서 편의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9시 이후 편의점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편의점 관련주들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 등 편의점 관련주들은 최근 3개월 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7%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 24일 종가기준 13만8500원으로 최근 석 달 동안 17.4% 올랐다.
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이마트24를 운영하는 이마트는 각각 24일 종가 3만4350원, 15만원을 기록하며 석 달 동안 6.8%, 5.3%씩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3월 급락한 이후 코로나 이전 시세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들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5인 집합금지 및 거리두기 강화로, 편의점으로의 근거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편의점주 주가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최대 수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소외된 상태”라며 “현재 주가가 역사상 저점 수준에 있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폐점률이 낮은 편의점 가맹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증권가에서는 편의점 재계약 및 신규 수요에서 톱2(BGF리테일, GS리테일)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주가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실적 정상화의 관점에서 편의점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성장률 반등과 수익성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역시 “내수 소비 회복 기대감 등으로 회복이 부진했던 편의점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에도 성장동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