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직원 확진돼 전직원 검채검사 소동
인천시 고위공직자로 자가격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공무원 사회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어 불안에 연속이다.
지난 23일 인천광역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는 바람에 공사 내 전직원이 검체검사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확잔자는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보이자 다음날 검체검사를 받은 후 지난 23일 양성반응이 나와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 등 정확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업무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해 줄줄이 자가격리 조치 되고 있다.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박 부시장은 지난 21일 시청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했다가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박 부시장은 2주 후 자가격리 해제 시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 날 회의에 참석했던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 중이다. 이날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해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7일 인천시 부평구 소속 공무원들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부평구에서는 구청 직원 10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근무 부서는 폐쇄하고 부서 직원 26명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 여파로 서구청 청사 4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서구는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99명이 출근하지 못한 바 있다.
인천지역 한 공무원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대가 넘는 등 확산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공직자들도 불안속에 일을 하고 있다”며 “3교대 재테크 근무를 해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