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매운맛 호평…말레이시아, 중국 등서 인기

수출국가 미국, 뉴질랜드 등 15개국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라면의 올해 연간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었다. [사진=신세계푸드]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라면의 올해 연간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었다. [사진=신세계푸드]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해외 할랄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8년에 출시한 대박라면이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5만개)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판매 국가도 지난해에는 대박라면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중국과 싱가포르, 태국, 대만, 부탄 등 6개국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미국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까지 확대되면서 총 15개국으로 늘었다.

대박라염의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특히 아시아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식 매운 맛에 대한 호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 국가로 확산된 것이 주효했다. 덕분에 신세계푸드가 신규 수출국에서 이렇다 할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는데도 매월 8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아 아시아 지역 무슬림에게 제대로 만든 한국식 할랄푸드라는 신뢰감을 준 것도 꾸준한 인기의 원인 중 하나다. 글로벌 3대 할랄인증으로는 말레이시아의 자킴, 인도네시아의 무이(MUI),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가 있다.

신세계푸드는 내년부터 스웨덴 등 유럽으로 대박라면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대박라면 하바네로 김치, 대박라면 하바네로 치킨 등 3종 외에 신제품을 출시해 주요 라면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 해외 판매를 시작한지 3년이 되면서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 한국식 매운 볶음면에 대한 호응, 할랄인증을 통한 제품에 대한 신뢰감 등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박라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가별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