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루 동안 3만7000명 확진, 691명 사망
새해 3차 봉쇄조치 예측…다른 나라도 ‘빗장’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변종 바이러스 등장 후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각에선 새해 들어 3차 봉쇄조치(lockdown)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6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전날(3만3364명)은 물론 기존 최다였던 20일(3만5928명)보다도 900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691명으로 약 한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1만314명, 누적 사망자 수는 6만8307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영국 내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감염력이 70% 더 큰 변종 출현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 VUI-202012/01)로 인해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이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카이 뉴스는 변종 바이러스가 지난 9월 런던 또는 잉글랜드 동부 켄트에서 출현한 것으로 여겨지며,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 새해가 시작되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변종 출현을 우려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김수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