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0%에서 상향 조정
대상자 선정 문턱도 대폭 낮춰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11번가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확대한다.
14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빠른정산 비율 90% 적용을 공식화했다. 11번가의 빠른정산은 주문 당일 발송하는 판매자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일정 비율을 먼저 정산하는 서비스다. 11번가는 이번에 그 비율을 기존 70%에서 90%로 높였다. 또한 빠른정산 대상자 선정 조건을 판매자 회원 가입기간 최소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다.
11번가는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십일절 페스티벌 동안 오늘발송 판매자에게 빠른정산 비율을 90%로 확대했다. 그 결과 십일절 기간 중 주문 당일 바로 발송된 건수는 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빠른정산 확대로 판매자는 운영 자금에 여유가 생겨 급증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더불어 11번가의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빠른정산 효과는 오늘발송 서비스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빠른정산을 도입한 지난 10월 초, 11번가 오늘 발송 판매자는 4만8000여명, 상품은 1300만개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달인 11월에는 판매자 수는 20% 이상 늘어난 5만8300명을 기록했으며 상품은 200만 개 이상 증가해 1500만개를 넘어섰다.
정산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빠른정산 도입 첫 2주(10월5~18일)에는 약 1만1000명의 판매자에게 140억원, 하루 10억 원 수준으로 정산됐다. 이후 11월에는 하루 평균 약 7000명에게 하루 최대 26억4000만원까지 정산됐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빠른 정산 확대로 더 나은 판매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의 플랫폼을 11번가가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