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JB·BNK 등 금융주 눈길
배당락일 이후 주가하락 유의를
배당주 투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을 맞아 고배당을 챙길 수 있는 배당주 투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저금리 상황이라 예년보다도 관심이 큰 분위기다. 배당락까지 2주 가량 여유가 있는 12월 셋째 주가 배당주 투자적기로 추천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0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제시한 232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16개사가 5% 이상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주식 1주당 배당금(DPS)을 현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16개사 중에서도 현대중공업지주가 6.47%로 가장 높았다.
전통적 고배당주인 금융주들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대거 추정됐다.
하나금융지주(5.91%), JB금융지주(5.76%), BNK금융지주(5.74%), 기업은행(5.65%), DGB금융지주(5.38%), 우리금융지주(5.38%), 삼성증권(5.24%), 삼성카드(5.09%), 현대해상(5.09%), 신한지주(5.07%), 메리츠증권(5.00%) 등이다.
비금융주 중에는 롯데푸드(5.31%), KT&G(5.30%), 금호산업(5.25%), GS홈쇼핑(5.03%) 등의 추정치가 높았다.
이어 예상 배당수익률이 4%대인 종목은 NH투자증권(4.92%), KB금융(4.86%), 한라홀딩스(4.83%), 포스코인터내셔널(4.81%), 한전KPS(4.78%), KT(4.70%), GS(4.57%), 휴켐스(4.49%), SK텔레콤(4.20%), 제일기획(4.05%) 등이었다.
올해 사업연도 배당금을 받으려면 주식시장 폐장일 2거래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배당금은 내년 2∼3월께 열리는 각 회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 후 1개월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더라도 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올해는 12월29일)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배당락일 이후 대개 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지만,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배당주가 대개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는 만큼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래도 일단 배당금을 받는 게 수익률 차원에서 낫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