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채권 발행 잇달아

카드 플레이트도 친환경 제작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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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카드업계에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가 대세로 자리잡는 중이다. 관련 채권 발행부터 친환경 카드 플레이트 제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ESG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에 방점을 찍는 ESG 투자의 중요성은 금융업권에서 꾸준히 부각되는 추세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 기업 이사진에 여성이 한 명 이상 포함돼 있지 않은 기업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카드사들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맞아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관련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달 처음으로 2000억원 상당의 ESG 채권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기 위함이라고 발행 목적을 밝혔다.

롯데카드 역시 같은 달 1500억원 규모의 소셜 본드(Social Bond)를 발행했다. 소셜 본드는 ESG채권의 한 종류로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롯데카드는 해당 채권을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플레이트 카드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ESG특화카드 ‘EVO 티타늄 카드’ 출시하고 카드 플레이트 제작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와 온실가스 등 유해 물질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와 '나무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카드 자재로 썼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 플레이트에 ‘항균 필름’을 사용했으며, 10년 이상 장기거래 고객에는 친환경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과의 제휴카드서 친환경 플레이트를 사용했다. 신한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논의한 끝에 '에코 플레이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신한카드의 '딥에코(Deep ECO) 카드' 역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무 재질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