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버스, 개조없이 2.2t까지 견인

콜로라도, 브레이크 압력 조정 가능

쉐보레 트래버스 캠핑 이미지.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트래버스 캠핑 이미지. [한국지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트레일링에 최적화된 모델들이 각광받고 있다.

카라반은 자체 동력원이 없는 트레일러지만, 캠핑카 대비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아이템이다. 실제 카라반은 캠핑카보다 시장이 더 커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캠핑카는 3325대, 캠핑트레일러는 1만4405대였다. 캠핑트레일러 시장이 캠핑카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를 가진 셈이다. 특히 등록 대수는 지난 2015년 이후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관련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고의 원인은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Trailer sway)이다. 횡풍이나 불규칙한 도로면 등 물리적인 요인으로 트레일러가 물고기 꼬리처럼 흔들리는 현상으로 ‘피시 테일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첨단 트레일링 기술을 적용한 차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대표적인 모델이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다. 두 모델에 적용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에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됐다.

‘트래버스’에는 무거운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할 때 사용하는 토우홀 모드가 적용돼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 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한다. 또 견인에 필요한 히든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별도의 개조 없이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트레일링 특화 기술과 함께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행 안정성을 돕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이다. 특히 FWD 모드에선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정통 픽업트럭과 대형 SUV의 등장으로 RV와 카라반 시장의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국산차처럼 전국 420여 개의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