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안건이 27일 최종 승인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와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GEC)에서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승인 안건 등을 상정, 의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 함에 따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전태흥 경영지원실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장지종, 김영세 삼성엔지니어링 사외이사 2명의 이사 선임안도 통과시켰다. 한편 양사의 주가 하락을 이유로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국민연금은 임시 주총에서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해양플랜트 제작 능력이 없어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모두 갖춘 독보적인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통해 연매출 25조원, 시가총액 8조8474억원, 직원 2만여명 규모의 글로벌 종합 EPC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 분야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확보해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을 확보해 육상 화공플랜트 중심에서 고부가 영역인 육상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