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재로 각광…대만·일본 등으로 수출
고강도 기능성 향상…생산·출고 정보화 구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해물질이 없는 건축자재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자연의 3요소인 흙, 물, 불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흙벽돌은 뛰어난 단열성능과 항균성, 습도조절 효과 등이 입증되며 친환경 건축자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한삼화 삼한씨원 회장은 1978년 벽돌 유통업체인 삼한상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벽돌사업 한우물을 파온 기업가다.
1980년대부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외 선진국 업체를 벤치마킹, 자체 기술과 접목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벽돌 생산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1994년과 2003년 각각 150억원, 300억원을 들여 유럽 업체의 설비를 들여와 생산공장을 확충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100% 전자동화 생산설비를 구축하며 품질 혁신을 이뤄냈다.
한 회장은 이같은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벽돌의 오차는 한국산업규격(KS) 기준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엄격하다.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기준 이상의 장기내구성, 마모성을 갖춘 고품질 벽돌은 대만, 일본, 러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삼한씨원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건축용 점토벽돌 시장에 바닥포장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닥포장재로서 필수적인 고강도, 저흡수율 등 기능성을 충족하는 바닥용 점토벽돌을 1998년부터 국산화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점토벽돌 제조업을 산업화 하는데 성공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까지 개척하며 지난 2000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한씨원은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벽돌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고온의 냉각열을 회수 설비 관리 등에 재활용하고 있다.
ERP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실천하고 있다. 영업 수주부터 생산 후 출고, 회계의 자금관리까지 일관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업무를 통합 적용하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로 관리 부문에서의 생산성도 높였다.
또 삼한씨원은 창사 이래 42년 연속 무분규란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체의 주요 경영변수 중 하나인 노사갈등 위험을 차단, 생산성 악화를 방지하고 있는 점도 삼한씨원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