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천연 발모제’로 어성초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어성초의 발모효과가 방송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오픈마켓에서는 어성초 관련 헤어제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수요가 늘면서 어성초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잎과 줄기에서 고기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타난다해서 이름 붙여진 어성초는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 탈모를 유발하는 균을 억제하고 항균,항염 효과로 발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성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어성초 샴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8% 증가했다. 어성초,자소엽,녹찻잎 발효액 매출은 120%, 어성초즙 매출은 100% 늘었다.

같은기간 G마켓에서 어성초 관련 제품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어성초가 G마켓 건강식품 부문 인기검색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관심이 적어 관련상품 검색조차 힘들었더 과거와는 상반된 현상이다.

어성초를 사용해 만든 천연 발모제로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어성초 수요가 급증, 그 몸값도 부쩍 올랐다. 서울약령시에서 지난달까지 600g당 3만원 중반 선에 팔리던 어성초는 이달 들어 4만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어성초의 인기가 높아지자 온라인 쇼핑몰에는 어성초와 자소엽, 녹찻잎을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도 등장하는 추세. G마켓 관계자는 “어성초의 인기에 힘입어 탈모예방 팩을 만드는 데 같이 사용되는 자소엽, 녹찻잎의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으며 어성초 샴푸, 어성초 스프레이, 어성초 차 등 어성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