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특정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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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소화전 물을 수개월 동안 무단사용하다 적발됐다.

17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회사 자재 창고 안에 있는 소화전에서 물 330여t을 퍼내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소화전에서 물을 몰래 빼낸 혐의로 안계면 A 건설업체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화전은 이 업체가 창고를 매입하기 이전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물 사용량이 일시 급증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찾았다가 A 업체가 살수차에 물을 옮겨 싣는 것을 적발했다.

A건설 전 대표는 의성군의회 B의원이다.

2018년 치러진 제8대 전국동시지방의회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대표직을 자신의 여동생에게 넘겼다.

현재는 일정 지분만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살수차는 B의원의 부인 명의로 돼 있다.

B의원은 이에 대해 "의원에 당선된 이후 회사일에 일체 관여하지 않아 얼마전에야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새로운 직원이 작업 중 급해서 소화전을 열어 물을 사용했다고 들었다. 몹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A업체 소화전은 바로 폐쇄했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과태료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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