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의 늦가을 들녘에 널브러져 있는 곤포 사일리지가 홍보 조형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천군 의 한 농촌 마을인 호명면은 이 지역 예천문화연구소 김선엽 소장의 재능기부를 받아 벼 수확이 끝나고 볏짚을 말아 놓은 곤포사일리를 이용,코로나 19 퇴치를 위한 홍보조형물을 만들어 차량 통행이 많은 논둑에 설치해 전광판 못지않은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홍보 조형물에는 ‘의료방역 관계자여러분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이웃사랑입니다“란 글이 쓰여 있고 주사기를 든 남.여 커플 간호원의 친근한 캐릭터도 함께 그려져 있다.
민관이 협업한 아이디어 작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서 청정예천을 지키려는 의지와 또한 코로나19 퇴치에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따스함을 담은 홍보 조형물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던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석진 호명면장은 "매년 이 시기에 농촌 들녘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감사 조형물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 하루 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박태춘(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호명면민들의 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곤포사일리지를 활용한 다양한 동절기 문화행사 발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곤포사일리지란 볏짚 등 조사료를 가축에게 사료로 급여하기 위해 높이 1.3m, 지름 1.5m, 무게 300~500kg 정도의 크기로 전용 트랙터와 원형 결속기, 랩 피복기 등을 이용해 비닐랩으로 밀봉 제작한 것인데,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 요즘은 전국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어 봄ㆍ가을 농촌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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