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동북아 평화협력과 관련, “우선 역내 국가들간에 재난 구조와 원자력 안전, 기후변화 대응, 보건 안보 등 긴급하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분야부터 협력의 습관을 축적해나가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립외교원에서 열리는 ‘2014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바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고 역내 국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각국이 지향하는 비전들을 함께 이루어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날 메시지에서도 그는 역내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다자회의로 외교부 주최로 처음 열리는 것이다. 특히 주요국 정부 대표들이 처음으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나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동안 동북아 지역은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그러나 국가간 정치ㆍ안보적 갈등으로 인해 잠재적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세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많았다”면서 “그 과정에서 동북아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와 협력의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비전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동북아 평화협력포럼을 통해 역내 관련국들과 국제기구 대표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포럼을 통해 모아진 지혜들이 평화와 협력의 동북아로 가는 새 길을 열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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