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1%↓
국내 유학연수수입도 크게 줄어
올 들어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학 및 연수 비용으로 해외에 빠져나간 지급액 규모가 17년 만에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올 1~3분기 서비스수지 내의 유학연수지급액은 20억4980만달러롤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1%(5억2730만달러) 급감했다.
이는 역대 1~3분기 기준으로 18억1320만달러를 기록했던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직접 사정권에 있었던 올 2~3분기(12억230만달러) 기준으론 2003년(10억1180만달러) 이후 최저다.
유학연수지급액에는 해외 교육기관에서의 학위 취득 및 연수 등에 소요되는 등록금과 체류비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출국 자체가 어려워졌고, 이미 유학 중이더라도 경기 악화로 지원 비용 자체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단 분석이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외 유학생들의 수도 줄면서 유학연수수입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올 1~3분기 712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가량(2940만달러) 감소했다.
이 역시 1~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39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8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연수생 수는 15만7470명으로 작년 8월보다 16.3%(3만758명) 감소했다.
서경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