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표 현재 트럼프 50.9% vs 바이든 47.8%
표차는 약 19만표…개표 76% 60만표 차이에서 크게 줄어
CNN “바이든 지지 대도시 지역 개표율 낮아…바이든 유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020년 미국 대선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편투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
4일 오후 9시 30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로이터 통신의 미 대선 개표 결과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88%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0.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7.8%를 기록한 바이든 후보를 2.1%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하루 전 개표가 76%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4.8%로 바이든 후보(43.9%)를 10.4%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표차도 개표 76% 당시 약 60만표 차이에서 88% 개표 현재 약 19만표 차로 크게 줄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부재자투표 140만표를 감안하면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역전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CNN 방송도 펜실베이니아주 내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고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하지 않은 표가 많다는 점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은 현재까지 약 70%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카운티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79.4%에 이르는 만큼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들의 상당수가 바이든 후보 측으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피츠버그가 위치한 알레게니 카운티(개표율 89%)에서도 58.7%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가 39.8% 득표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남은 표에서 더 큰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각각 개표율 83%, 90%를 기록 중인 델라웨어 카운티, 체스터 카운티 등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곳인 만큼 바이든 후보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머쥘 경우 전체 대선 판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확정할 경우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20명을 제외하고도 승리를 위한 270명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낸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