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마련하고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내년에는 관내 모든 중학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게 됐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했다.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은 보건실을 방문해 이용대장을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보건실을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함께 수치심, 낙인효과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접근성, 편리성,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