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항 앞 해상에 두 번째 시설 건설

울산 정유공장 원유 공급 안정성 증대 기대

울산시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S-Oil 제2 원유하역시설(오른쪽)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울산시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S-Oil 제2 원유하역시설(오른쪽)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에쓰오일(S-Oil)이 1720억원을 투자한 울산 제2 원유 하역시설(#2 SPM)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7개월에 걸쳐 울산신항 앞 해상에 제2 원유 하역시설을 건설해왔다.

‘정유공장의 젖줄’이라고도 불리는 원유 하역시설은 대형 원유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수심이 깊은 해역에 고정형 부표를 설치하고 송유관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원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울산시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S-Oil 제2 원유하역시설(왼쪽)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울산시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S-Oil 제2 원유하역시설(왼쪽)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이번에 설치한 제2 원유 하역시설에는 원유선 계류 설비와 직경 44인치의 해저 송유관(길이 3.7km)과 육상 송유관(3km) 등이 신설됐다.

에쓰오일은 1980년 울산 정유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기존 제1 원유 하역시설을 이용해왔지만 최근 공장 증설로 원유 처리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자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복수의 원유 하역시설을 구축해 기상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긴급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해상 일기에 따라 발생하는 원유선의 체선료(하역을 제때 못해 내는 비용) 및 원유 긴급 임차비용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하역시설 운영을 통해 안전성과 환경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