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친환경’ 손을 들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관련주가 3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2만6000원(4.17%) 오른 6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을 결정한 주총 이후 2일 한때 60만원 선까지 붕괴된 충격을 일부 완화하는 흐름이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1만원(2.27%) 오른 45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가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린뉴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54분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장보다 7000원(5.71%)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를 잇따라 발표했다. 경합 주에서 격차가 좁혀지면서 실제 결과를 예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바이든 후보 당선 기대감이 간밤 뉴욕 증시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은 대선 공략으로 글로벌 그린뉴딜 트렌드에 맞춰 풍력·태양광을 포함해 2조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친환경 산업군인 2차전지, 태양광,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이 바이든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