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인이 매주 5명 꼴로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런던경찰청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경찰청 경시총감인 버나드 호건 호위 경은 이 인원은 최소로 가정한 것이며, “영국에서 테러리즘의 북소리”는 “더 빠르고 더 강렬하다”고 말했다.
호건 호위 경은 “IS가 이라크, 시리아를 믿을 수 없게 빠르게 진격했고, 이제는 터키로 향해 있는데, 단지 먼 지역의 공포만은 아니다”면서, “잠재적인 무장 개인”이 영국 거리로 돌아오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 위험”이라며, IS로부터 전투 훈련과 실전을 경험한 이들이 귀국해 테러의 씨앗이 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영국 국적자 500명 이상이 분쟁지에 합류하기 위해 떠났다. 이 중 많은 인원이 돌아왔고, 또 많은 인원이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경찰청은 올해 테러 연계 활동과 관련해 218명을 체포했다. 이는 3년만에 70% 가량 증가한 인원이다.
테러 체포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호건 호위 경은 “시리아와 연계된 테러 활동, 음모, 계획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계속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청소년이 ‘IS 가담’을 시도하다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1일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하던 미국인 10대 소녀 3명을 독일에서 적발해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ABC 뉴스에 따르면 15∼16세인 이들 3명은 IS 등 시리아 극단주의 단체들의 “매체를 통한 선동 행위에 현혹돼” 시리아행을 시도했다.
FBI는 이들 3명의 행동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독일에서 소녀들을 찾아내 콜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각자의 집으로 귀가시켰다.
앞서 FBI는 지난 6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터키로 가려던 19세 남성 1명을 체포했고, 지난 4월에도 19세 여성 1명을 콜로라도 주 덴버 공항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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