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상장에 엔터업종에 쏠린 눈
9월 트리플 신고가 기록 재현할까
YG·JYP, 한달새 목표주가 6%·2%상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상장과 함께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빅히트의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주가가 대폭 뛰었던 엔터주 3대장(와이지엔터테인먼트·JYP·에스엠)이 한번 더 도약할 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일단 빅히트 상장 첫날인 15일 이들 3사의 주가는 큰폭의 내림세다. '따상' 후 곧바로 상한가가 풀린 빅히트에 영향받았다.
증권업계는 엔터주 3대장의 현 주가가 앞선 9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인 만큼, 재도약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엔터주 3대장 가운데 증권업계의 기대감이 최근 가장 확대된 종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증권사 목표주가는 최근 한달새 6% 상향조정됐다.
업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4분기까지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앨범과 트레져 효과로 3분기 판매량 82만장을 기록한 점이 증익의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에는 블랙핑크 정규1집, 송민호 솔로 앨범 등으로 120만장의 분기판매량이 예상돼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YP의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45000원에서 48000원으로 올렸다. 최근 한달새 증권업계 평균 목표주가도 2% 가까이 상향조정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예상 앨범 판매량이 500만장으로 점쳐지고, 올 12월 니쥬를 시작으로 내년 한·중·일 남자 그룹 데뷔까지 계획하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에스엠은 최근 한달새 목표주가가 2% 하향조정됐지만, 엔터주 3대장 가운데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가장 높다. 적정주가 대비 최신종가 비율이 다른 두 종목보다 7~8% 낮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은 3개사 중 가장 유리하며, EXO, NCT 등 국내 1군 보이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히든카드 걸그룹이 연내 데뷔 예정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라며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의미 있는 이익 개선과 감익 축소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