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도입 공감대 확산 목표

남은식품 활용한 요리법 등 소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지는 음식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일자일 뿐, 먹어도 지장 없는 기한(소비기한)은 따로 있다. 소비기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버려지는 음식물 등을 줄이기 위해 CJ제일제당이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유엔세계식량계획(UN-World Food Programme) 및 비영리단체 굿윌스토어와 함께 ‘슬기로운 식(食)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먹어도 문제 없는 식품이지만, 단지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현실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식품 낭비를 줄여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슬기로운 식생활 로고 [제공=CJ제일제당]
슬기로운 식생활 로고 [제공=CJ제일제당]

식품과 관련된 기한은 판매 가능한 유통기한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소비기한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제품 포장에 ‘제조일자’와 함께 ‘유통기한’만 표시 되고 있어, 이를 폐기시점으로 인식한 소비자들이 정상 제품임에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미국, EU, 캐나다 등 주요 해외국가는 소비기한을 적용하고 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2018년 식품 표시 규정에서 유통기한을 삭제했다. 전문가들은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연간 3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말까지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식품 소비기한 관련 상식 ▷남은 음식 보관하는법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팁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6일 저녁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빌딩 내 CJ더키친에서 유명 셰프와 유튜버를 초청해 소비기한이 남은 먹거리를 활용한 온라인 쿠킹쇼도 개최한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식품 기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도입 필요성을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합리적인 식품 소비생활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