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놓고…상식적인지 모르겠다”

“우리 군, 감청 들으면서 지켜만 봤나”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희생자의 월북 시도를 기정사실화한 것을 놓고 "공무원이 아쿠아맨이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후 "직선거리 20㎞의 가을 밤바다를 맨몸 수영으로 건너려고 한다니, 월북임을 알리는 신분증도 놓고 갔다는 게 상식적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구 앞에서 살기 위해 다급하게 월북 의사를 밝혔을 수 있지만, 그가 아쿠아맨일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또 "군이 당시 상황을 감청했고, 감청 결과 월북 시도가 확실하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북한군이 공무원을 총살하고 소훼(燒燬)하라고 명령한 것 또한 감청을 했을텐데 가만히 지켜본 것인가"라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황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브리핑에서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한미 첩보에 의하면 유가족에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월북은 사실로 확인돼가고 있다:며 "다양한 경로로 입수된 것에 의하면 (월북 의사를)확인하고 이러한 대화 정황이 들어있다. 구명조끼, 부유물, 신발만으로 판단한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내용을 갖고 국방부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