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모집에 50억원 받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 BBB급인 두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산업은행의 지원에도 그룹의 위기와 BBB급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450억원을 받았다. 50억원만 참여한 셈이다.

두산은 절대금리로 4.9%에서 5.4%의 높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이로써 이달 1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두산은 최대 700억원의 증액발행이 어려워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공동 주관사로 나서고 기업유동성지원기구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두산이 미매각이 발생했다"며 "두산중공업 등의 지원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