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최근 금융채가 회사채 등 다른 채권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서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8월 말부터 여전채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회사채와 스프레드갭(국채와 회사채 간의 금리 차) 역시 벌어졌는데 이에 이달 금융채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이는 전략적으로 분할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채 3년물(AA-) 스프레드는 60.3베이시스포인트(bp)로 전주 대비 0.4bp 축소됐다. 반면 카드채(AA+)와 캐피탈채(AA-) 스프레드는 각각 1.5bp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여전채 대식가 역할을 해왔던 ELS와 DLS 역시 최근 발행이 크게 줄었으며, 특히 올해 9월은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이 겹쳐 단기자금 시장교란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시장교란은 금융채에더 부정적이지만, 이달 금융채의 상대적 약세는 전략적으로 분할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기존 공사채 발행 확대전망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공사채 비율 제한이 사라진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부채증가를 용인하면서 공사채 발행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공사채 발행 확대기조가 향후 지속될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