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는 이원준. [사진=KPGA]
17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는 이원준. [사진=KPGA]
13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고군택. [사진=KPGA]
13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고군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장타자 이원준(35)이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이원준은 27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노보기에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루키 고군택(21)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17, 18번 홀서 연속 버디를 낚은 이원준은 경기 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며 “최근 들어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졌다. 2라운드부터 가속도를 내겠다. 공격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이원준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오랜 시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지난해 KPGA선수권에서 연장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첫 승 보다 두 번째 우승이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이원준에게 이번 대회가 절호의 우승 기회다. “이제야 경기 리듬을 찾은 것 같다”는 게 이원준의 말이다.

루키 고군택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7언더파를 쳤다. 2~4번 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았으며 6, 9번 홀 버디 추가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고군택은 이후 12, 13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뛴 고군택은 “경기 초반 3연속 버디로 자신감이 붙었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골고루 잘 된 하루였다”고 자평했다.김한별(24)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김병준(38), 백주엽(33)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매경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태희(36)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한편 이날 1라운드는 일몰로 출전 선수 156명 중 1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며 2라운드 시작 전인 28일 오전 6시 30분 잔여 경기가 재개된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