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기스타들이 출연하는 연극 작품들도 연이어 개막한다. 최근 삼둥이 아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일국을 비롯 연기파 배우 이원종, 서이숙, 예지원 등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송일국은 오는 11월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나는 너다’에서 안중근과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 1인 2역을 맡는다. 윤석화 연출이 지난 2010년 안중근 서거 100주년을 맞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했던 작품이다.
송일국은 독립투사였던 안중근과 친일 행각을 벌였던 안준생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배우 박정자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역으로 출연한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초연 당시 매일 배우들과 스텝들이 기도한 덕에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갖게 됐다”며 “저에게 선물같은 작품이어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초연 당시 스텝, 배우들과 함께 백두산, 중국 하얼빈 등 항일 유적지를 답사하며 당시 느낀 감정들을 연극에 담았다. 올해도 이번 공연에 새로 합류한 배우들과 함께 항일 유적지를 돌아보고 올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하는 ‘맨프럼어스’에는 이원종, 서이숙, 여현수, 박해수, 최용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 작품은 2007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스스로 1만4000년을 살았다고 주장하는 존 올드맨 교수와 논쟁하는 동료 교수들의 이야기다. 처음으로 프로듀서를 맡아 주인공으로 출연까지 하는 이원종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상식이 무너져가고 있는 요즘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면서도 “교육적이거나 교훈적인 연극이 되기보다 관객들이 쟁쟁한 배우들이 모여 펼치는 앙상블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생활의 발견’, 드라마 ‘올드미스다이어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예지원은 연극 ‘화류비련극 홍도’에서 홍도역으로 무대에 선다.
연극 ‘푸르른날에’의 고선웅 연출이 1930년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11월 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해 11월 16일까지 공연한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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