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경북 구미시에서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구미시와 업계에 따르면 2014 독일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IZB)에 참석 중인 남유진<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구미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AG의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ㆍ네번째) 사장과 단독 면담에서 IZB 박람회를 구미시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프스부르크AG는 폴크스바겐의 부품 공급을 총괄하고 IZB 박람회를 주최하는 회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IZB는 세계 24개국 729개사 4만80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1998년 첫 개최이후 2년 주기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서 개최돼 왔다.
남 시장과 올리버 시링 사장의 단독 면담에서는 향후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IZB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IZB를 총괄하는 볼프스부르크AG 측의 제안에 따라, 구미시에서는 정부, 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IZB 박람회가 독일을 벗어나 구미시에서 개최되면 지역 차원을 넘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전체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의 구미 진출 및 인적ㆍ물적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볼프스부르크시의 자동차 산업과 구미시의 IT산업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구미시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ICT, 광학, 이차전지, 탄소소재 등과 접목, 새로운 먹거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는 향후 지방정부간 기술ㆍ문화ㆍ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교류를 통해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대학 간의 학술교류 및 교환학생 파견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인적자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에 볼프스부르크시에서 양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구미시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연락 사무소’ 개설을 별도로 요청하는 등 구미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실무적인 방안도 논의 됐다.
남 시장은 “2011년부터 공들여온 독일과의 경제교류에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즉시 추가적인 후속조치에 착수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미시에는, ZF렘페더, 타카하시프레스, 루미너스, 엘링크링거 등 독일 및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지역을 비롯 국내외 자동차 부품관련 제조업체가 110여 개사에 달하는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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