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럽 가스공급 감축 발언으로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만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올 겨울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아시아, 유럽 정상들은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분위기가 우울한 가운데 이같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겹쳐져 장내 분위기가 더욱 냉각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세르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2008년처럼 수출용 가스 파이프라인에서 허가 없이 가스를 빼돌린다면 그 양만큼 가스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유럽의 최대 가스공급 국가로 이 지역 수요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절반가량의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