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이 '다이빙 벨'을 기획하고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상호 감독이 10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다이빙벨(감독 안해룡, 이상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상호 감독은 "저희 다 갑자기 당한 사람들이다. 자식 수핵여행 보내고 가게에서 통닭을 굽거나 또는 집에서 설거지 하다가 준비없이 당했다. 기자들 역시 준비 없이 당한 일"이라며 "저 역시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세월호에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과 최선을 다했다. 4월 16일 이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저희가 가진 것이 카메라, 사진기, 마이크, 종이 그런것들이라 최대한 4월 16일 직후로 돌아가 우리가 놓고 온 것이 무엇인지 짚는 취지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다이빙벨'은 2014년 4월 16일 476명을 태운 채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건을 담은 영화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팽목항의 현장 담았다. 오는 10월 23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