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닷새 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바이(Buy) 코리아'에 힘입어 장중 22개월 만의 최고점을 새로 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41포인트(0.33%) 오른 2278.02를 지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2.17포인트(0.54%) 오른 2275.33에서 장을 열고 등락을 반복 중인데, 장중 한때는 0.80% 오른 2281.3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10월 5일 고가(2278.12) 이후 약 22개월 만에 최고 지수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720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12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24일 이후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날(현지시간 29일) 뉴욕 증시가 연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02%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6만100원에 거래되며 6만원대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등한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